과열 경고등 켜진 이더리움(ETH)…RSI·다이버전스 신호에 단기 조정 우려

BTCC

이더리움(ETH)이 이달 들어 50% 넘게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 상승률인 15.25%를 압도했다. 이 같은 상승 흐름에 힘입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ETH Dominance)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0%에 근접하며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재차 시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랠리 이면에는 과열 조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단기 고점 신호를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함을 시사한다.

가장 주목할 지점은 상대강도지수(RSI)다. 최근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 차트에서 RSI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과매수(Overbought)’ 수준으로 치솟았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RSI가 이처럼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한 직후에는 큰 폭의 되돌림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2024년 7월 초, RSI 과열과 함께 ETH 점유율이 정점을 기록한 직후 강한 조정이 뒤따랐다.

ETH/USD 차트 역시 유사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4시간봉 기준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RSI가 하락하는 ‘약세 다이버전스(Bearish Divergence)’가 형성된 상태다. 이는 통상적으로 매수세 약화를 시사하며, 향후 가격이 약 10~15%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처럼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존재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중장기 진입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조정 이후 ETH가 3,500~3,800달러(약 511만~554만 원) 구간을 향해 추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로선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이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지만, 기술적 지표는 투자자에게 신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단기적인 과열 신호를 감안할 때, 가격의 일시 후퇴는 자연스러운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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