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CEO가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ameStop)이 거래 카드 구매에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할 가능성을 열었다.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거래 카드 구매 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며, "실제 수요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을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매체는 게임스톱이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이고 거래 카드 및 수집품 시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코헨 CEO는 "암호화폐를 실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기회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토큰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인 바 있다.
게임스톱은 이전에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개설했으나 2024년 1월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폐쇄했으며, 암호화폐 지갑도 2023년 11월 중단했다. 그러나 2025년 5월 28일 4710BTC를 매입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발을 들였다. 당시 투자 규모는 5억달러 이상이었다.
코헨 CEO는 "비트코인 투자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통화 팽창에 대한 헤지 전략"이라며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단순 모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게임스톱은 90억달러 이상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험은 적고 상승 가능성이 큰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임스톱은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4억5000만달러를 추가 조달했으며,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2025년 2월, 대체 자산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며 게임스톱 주가는 18% 급등했지만, 최근 주가는 2% 하락한 23.22달러로 마감했다. 5월 28일 비트코인 매입 이후 30% 상승했던 주가는 6월 들어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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