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밖 주요국가규제기관들이 디지털 금융미래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보다 '토큰화된 예금(Tokenized Deposits)'에 보다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JP모건이 분석했다고 더블록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란은행(BOE) 총재 앤드루 베일리는“은행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보다 토큰화된 예금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큰화예금은 블록체인 인프라에 기록되는 상업은행 예금으로, 기존 예금처럼 예금자 보호, 자본 요건, 지급준비제 등 제도적 안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금융이 제공하는프로그래밍 가능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토큰화 예금은 두 가지 형태다. 스테이블코인처럼 양도 가능한(bearer) 것과은행 간 명목 가치로 정산되는양도 불가능한 것이 있다. 이런 가운데분석가들은 규제 당국이 후자(양도 불가능한 형태)를 더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양도성(Non-bearer) 모델은'화폐의 단일성'이라는 금융 시스템핵심 원칙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는 이유에서다. 화폐 단일성은다양한 형태화폐가 명목 가치로 상호 교환 가능하도록 보장한다.
반면 양도 가능한 형태토큰화 예금이나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주체신용 위험, 시장 유동성 문제 등으로 인해 액면가에서 벗어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JP모건은 “토큰화예금이 규제 친화적이지만, 시장 유동성과 전송 용이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테이블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JP모건도현재 블록체인 베이스(Base)에서 'JPMD'라는 토큰화 예금을 시험 운영 중이다. JP모건은 6월 이와 관련한 상표까지 출원하며다양한 활용 사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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