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펀드 자금 유출액, 올 3월 이후 최고치

BTCC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주 가상자산 펀드에서 약 6억 달러(약 8285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주간 유출액이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셰어즈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BTC) 투자 상품에서 6억 21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출됐다. 코인셰어즈는 BTC에서 자본이 빠져나간 이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를 꼽았다. 코인셰어즈는 “연준이 예상외로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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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알트코인(BTC를 제외한 가상자산)은 유입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투자 상품에 각각 1320만, 110만 달러가 들어왔으며 바이낸스코인(BNB), 라이트코인(LTC),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투자상품에도 소액의 자금이 유입됐다.

다만 알트코인으로 유입된 자금이 전체 가상자산의 자금 유출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가상자산 전체 운용자산(AUM)은 한 주 동안 1000억 달러에서 94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관심이 낮아 자금이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마크 데겐 트러스트 스퀘어 공동 설립자는 “기관의 비트코인 도입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제니 존슨 프랭클린 템플턴 최고경영자(CEO)도 “기관이 관심을 두고 자본을 적극 투입해야 새로운 투자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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