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든 정부 시절 제안된 암호화폐 커스터디 규정을 철회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대행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한 투자 산업 컨퍼런스에서 2023년 2월 제안된 SEC에 규정에 대해 "광범위한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이를 감안할 때 원래 제안된 규정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SEC 직원들에게 암호화폐 TF와 협력해 적절한 대안을 검토하도록 요청했으며, 철회도 옵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언급된 규정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안된 것으로, 투자 자문사 커스터디 요건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 보호 조치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투자 자문사가 고객 암호화폐를 자격 있는 커스터디 회사에 함께 보관하도록 의무화한 점이 업계 반발을 샀다. 당시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플랫폼을 신뢰할 수 없다"며 자격 요건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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