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대기업 특혜에 대한 비판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확산하고 있다.
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반에크와 21세어즈 및 카나리캐피탈은 SEC에 공개 서한을 보내 신청 순서를 무시한다며 시장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분석가 네이트 게라시와 에릭 발추나스도 엑스(트위터)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며, XRP와 솔라나 ETF를 블랙록이 신청할 경우 기존 승인 절차가 어떻게 변경될지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솔라나와 XRP 현물 ETF 경쟁에는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탈, 21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 등 중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블랙록이 XRP ETF를 신청할 경우 SEC가 기존 신청을 무시하고 블랙록에 유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서로 다른 시기에 신청했음에도 같은 날 일괄 승인한 전례가 있다. 솔라나 ETF는 반에크가 2024년 6월 처음 신청했고, XRP는 비트와이즈가 2024년 10월 신청했다. 그러나SEC의 승인 방식이 대형사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선착순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SEC에 다수의 암호화폐 ETF 신청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SEC가 대형사 위주로 승인하는 구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