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에 체포된 권도형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상 이미지 [사진: DALL-E]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에 대한 법원 심리를 연기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는 검찰이 4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추가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시간을 더 요청하면서다.증거에는 다양한 전자 계좌에 대한 영장 관련 정보와, 다양한 제3자 기관 및 개인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폴 엥겔마이어 뉴욕남부지방법원 판사는 "다음 주말까지 변호측에 4테라바이트의 추가 증거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후 6일로 예정됐던 심리 일정을 4월 10일로 연기했다.
검찰은 권씨의 개인 및 사업 계정에서 주고받은 이메일 외에도 권씨가 이전에 소유했던 휴대전화 4대에서 확보한 6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피고인들에게 이미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권씨의 미국 인도 관련 문서, 연방수사국(FBI)이 몬테네그로에서 특정 증거를 접수한 사실, 권씨가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한 진술,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 기록도 피고인들에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권씨는 지난해 12월에 미국으로 인도된 후 지난 1월 2일 처음으로 미국 판사 앞에 출두해 사기와 관련된 9건의 중범죄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다. 권씨의 재판은 2026년 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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