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가상자산 믹서 신바드, 북한 해커 돈세탁에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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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가산자산 믹서 신바드가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의 자금 세탁에 가담했다며 제재를 가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FAC는 신바드가 라자루스가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자산의 세탁을 도맡았다고 밝혔다. 라자루스는 지난해 3월부터 호라이즌 브리지, 액시 인피니티의 로닌 브리지 등 수 건의 해킹으로 8억 2000만 달러(약 1조 623억 1000만 원)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바 있다.

관련기사 FBI, 스테이크 4100만 달러 해킹 “北 라자루스 소행” 결론”작년 금융보안 SW해킹, 北조직 ‘라자루스‘ 소행”쪼개고 섞어 재분배…해킹 중심 ‘믹서‘가 뭐길래美 검찰, 바이낸스 자금 세탁 관련 헤지펀드 소환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차관은 라자루스 그룹 등의 범죄 조직의 자산세탁에 가담하는 기업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 파트너와 협력해 신바드 등 가상자산 믹서 업체가 불법 활동을 조장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믹서란 가상자산을 쪼개 재분배하는 기술로 사용처·현금화 여부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어려워 자금세탁에 악용되기도 한다.

이날 미국 법무부·연방수사국·네덜란드 재정정보수사국·핀란드 수사국은 신바드 웹사이트에 압수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동 교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OFAC는 또 다른 가상자산 믹서 업체인 토네이도 캐시 및 블렌더에 같은 이유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토네이도 캐시 이용자를 중심으로 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이 일며 미국 재무부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법원은 약식 판결 신청 이후 재무부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으나 토네이도 캐시 이용자들은 이에 불복, 지난 14일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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