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달러 CBDC 늦춰지면 달러 입지 위협”

BTCC

출처=셔터스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가 “미국의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개발·발행이 늦춰질 경우 글로벌 거래 수단으로 달러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 연구팀은 “전세계에서 외화 표시 CBDC가 발행되는 가운데 미국이 달러 표시 CBDC를 발행하지 않는다면 달러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중앙은행의 90% 이상이 자국 화폐로 CBDC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연준 역시 CBDC 도입 조건과 영향을 연구 중이다.

관련기사 日 “올 2분기 내 CBDC 발행 적법성 해결”中 CBDC 파일럿 프로젝트, 은행 4곳 추가 합류도널드 트럼프 “당선되면 CBDC 절대 불가”美 양당, CBDC 발행 찬반 대립…”혁신 정책” vs “프라이버시 침해”

지난해 5월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응답자 16%만이 CBDC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DC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CBDC를 통해 정부가 시민의 개인정보에 접근하고 통제하게 될 것이란 우려를 드러냈다. CBDC에 찬성하는 이들은 “CBDC 발행이 미국 달러의 지위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미국 국회에서도 CBDC는 화제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CBDC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6일에는 상원의원 5명이 CBDC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CBDC는 연방 정부가 미국 시민의 소비를 감시·통제할 수 있게 한다”며 “연준이 CBDC 발행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법안은 블록체인 협회, 미국 은행협회 등 5개 협회의 지지를 얻었다.

Related Posts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 연 1.3% 확정…분기마다 지급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 지급 관련 공지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에 연 1.3%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확정했다.19일 업비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9일 일마감잔고부터 연 1.3%의 이용료를 적용해 3개월마다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시기는 매 분기 첫 날로부터 10일 이내다. 업비트는 “예치금 이용료는 유효한 고객확인정보가 있는 국내 거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용료율은 회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