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사진: 위키미디어]
[인포진 AI리포터]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세제 개편을 위한 법안을 추진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미스 의원은 300달러 이하의 소액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내용을 의회에 제안했다. 이 법안은 연간 5000달러까지 소액 거래를 세금 없이 허용해 소규모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루미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암호화폐 스테이킹 및 채굴 보상의 과세 방식도 조정한다. 현재는 블록체인 검증자(밸리데이터)가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때와 이를 판매할 때 모두 과세되지만, 개정안은 판매 시점에만 세금을 부과하도록 변경한다. 암호화폐 로비 단체인 디지털상공회의소는 "현재 스테이킹과 블록 보상은 획득 시점과 판매 시점 모두 과세되며, 이는 잘못된 세제 적용"이라며 루미스 의원의 개정안이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암호화폐 대출, 워시 세일(Wash sale), 자선 기부 관련 세제 문제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워시세일은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한 후 즉시 동일한 자산을 재구매해 세금 혜택을 받는 전략으로, 루미스 의원은 이를 제한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현재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Big Beautiful Bill)이라 불리는 대규모 예산 법안을 심의 중이며,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루미스 의원의 개정안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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