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암호화폐 사용자들이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지니어스'(GENIUS) 통과 가능성을 두고 베팅을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지니어스 법안이 정식 법안으로 제정될 확률이 89%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상원이 68대 30으로 법안을 가결한 지 18시간 만에 올라온 예측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니어스 법안이 추가 조항 없이 통과되면 즉시 서명하겠다"라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부 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의 스테이블코인 USD1과의 연관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추가 수정안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미국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애플과 구글이 자체 토큰 발행을 검토 중이며, 두 상원의원이 메타에도 같은 계획이 있는지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원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확립하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도 곧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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