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앳킨스 SEC 위원장 지명자 [사진: 로이터]
[인포진 AI리포터]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인 폴 앳킨스에 대한 클로저 투표(토론 종결 동의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 투표는 인준 절차의 다음 단계로, 성공 시 빠르면 같은 날 전체 인준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한다.
지난 3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앳킨스를 SEC의 새 위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을 12대 11의 근소한 차이로 통과시켰다. 이번 인준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 다수로 통과됐으며, 상원 본회의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에 있다.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이 퇴임한 후 SEC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상원 공청회에서 앳킨스는 최우선 과제로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원칙적 접근을 통해 암호화폐의 확고한 규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꼽으며,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 퇴임 후 SEC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태도를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리플,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과의 장기 소송에서 철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앳킨스가 정식으로 위원장에 취임하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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