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금융위원회, 스테이블코인 법안 투표 진행…일부 조항 업데이트

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상원 금융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법안은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 주요 조항이 업데이트됐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10일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국가 혁신 지침 및 설립(GENIUS) 법안을 수정해 금융위원회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법안은 소비자 보호 강화, 승인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요건, 리스크 완화 조치, 주 차원 규제 경로, 파산 및 투명성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은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감독 아래 두고, 100억 달러 이하 발행자는주 정부 규제를 따르도록 했다. 이에 따라 테더(USDT)와 서클(USDC) 같은 대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연준으로부터 직접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안은 법률로 확정되기까지 여러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우선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통과된 후 상원 전체 회의에서 표결을 거쳐야 하며, 이후 하원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하원이 법안 변경 없이 승인하면 최종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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