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경호국, 암호화폐 범죄와 전쟁…10년간 4억달러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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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이 암호화폐 범죄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미국 비밀경호국이 암호화폐 범죄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비밀경호국이 암호화폐 범죄 단속을 본격화하며 약 4억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회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주로 미국 정치 지도자들의 경호 임무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암호화폐 기반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달 미국 연방수사국(FBI), 법무부(DOJ)와 협력해 2억2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한 데 이어, 최근 10년간 범죄자들로부터 추가로 1억7500만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회수된 자산은 현재 하나의 콜드월렛에 보관 중이며, 이는 비밀경호국이 과거 위조지폐 단속을 담당했던 역사적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비밀경호국의 글로벌 수사센터(GIOC)는 60개국 이상에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범죄 대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칼리 스미스(Kali Smith) 비밀경호국 변호사는 "일주일간의 교육만으로도 현지 경찰들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어떤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자금 추적을 지원하고 있으며, 테더와도 공조해 FBI와 비밀경호국이 자산을 동결하고 압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통적인 범죄 수사기관들도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비밀경호국이 암호화폐 범죄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금융 범죄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향후 암호화폐 생태계가 더욱 확장됨에 따라,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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