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셀시우스 CEO 알렉스 마신스키 [사진: 위키피디아]
[인포진 AI리포터]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창업자 알렉스 마신스키가 사기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으며 암호화폐 업계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 연방법원은 마신스키가 셀시우스를 암호화폐 은행으로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고 지적하며, 마신스키에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피해자 중에는 전직 FBI 요원과 연방 대법관 등 다양한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마신스키는 암호화폐 시장을 무너뜨린 사기꾼이며, 수십억달러를 챙겼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마신스키는 "법정에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라며 사과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연방 검찰은 지난 4월 법원에 최대 20년형을 제시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마신스키는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업계를 뒤흔든 셀시우스 파산 사태의 중심 인물로, 셀시우스는 2022년 파산을 신청하면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은 안겼다. 셀시우스는 지난해 파산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번 사건은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25년형을 선고받은 것과 맞물리며 암호화폐 업계의 신뢰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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