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약세…”비트코인, 2분기부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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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가 암호화폐 강세장을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셔터스톡]달러 약세가 암호화폐 강세장을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미국 달러의 약세가 암호화폐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거시경제학자이자 리얼 비전 설립자인 라울 팔은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2025년 2분기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이후 주요 통화에 대한 강세를 추적하는 미국달러지수(DXY)는 2.79% 하락해 104.258을 기록했다.

라울 팔은 "달러, 금리, 유가가 하락하면서 금융 여건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몇 달간 위험 자산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2분기는 기술 및 암호화폐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013년 이래 매년 2분기는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이 26.89%로 3번째로 좋은 분기였다.

팔은 미국 달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 투자자들은 종종 자산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와 같은 대안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거래 리소스 계정 비트코인센서스(Bitcoinsensus)는 "역사적으로 DXY가 약세일 때는 한 가지 의미가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하락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강세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양상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관측됐는데, 경기 부양책과 금리 인하가 미국 달러를 약화시켰고 투자자가 비트코인으로 옮겨가면서 가격은 2020년 3월 5000달러에서 2021년 4월 6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도 분석가들은 거듭해서 경고했다. 당시 미국 달러는 연간 고점으로 상승했다. 당시 리얼 비전의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인 제이미 쿠츠는 "매크로 배경이 악화됐다.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에 좋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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