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암호화폐 사업자 라이선스인 '비트라이선스'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5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뉴욕으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뉴욕은 제국을 파괴하는 곳이 아니라 건설하는 곳"이라며 "비트코인을 자유롭게 흐르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규제지만,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애덤스 시장은 "투자자를 보호하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규제는 산업을 위축시킨다"라며 균형 잡힌 접근을 촉구했다. 또한, 암호화폐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상품 '비트본드'(BitBond) 도입을 제안하며, 뉴욕시가 비트코인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본드는 뉴욕시민이 비트코인에 세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채권으로, 도시 재정을 확충하면서도 암호화폐의 상승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애덤스 시장은 비트본드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가 제안한 모델에 따르면, 수익의 90%는 정부 운영에, 10%는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연 1% 이자를 받으며, 만기 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분도 일부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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