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부, 401(k) 퇴직연금 계획 내 암호화폐 투자 제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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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 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미국 노동부 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미국 노동부가 바이든 정부 시절 도입된 401(k) 퇴직연금 계획 내 암호화폐 투자 제한 지침을 공식 철회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리 차베스 드레머 미국 노동부 장관은 "이제 퇴직연금의 투자 결정을 워싱턴 관료가 아닌 수탁자(fiduciaries)가 해야 한다"라며 해당 지침을 공식 철회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를 퇴직연금 투자 옵션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동부는 이번 조치가 수탁자 투자 결정에 대한 역사적으로 중립적인 원칙 기반 접근 방식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레머 장관은 "투자 결정은 워싱턴 관료가 아닌 수탁자들이 내려야 한다"라며 이번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정부 시절 노동부는 지난 2022년 암호화폐가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며, 평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401(k) 계획 내 암호화폐 투자를 제한해왔다. 당시 대부분의 계획은 상장지수펀드(ETF), 뮤추얼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나 고용주가 승인한 옵션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 미국은행협회(ABA)는 당시 지침이 사전 검토나 의견 수렴 없이 발표됐다며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공약에서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니스왑,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웹3 기업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조치를 축소하는 한편, 실물연계자산(RWA) 및 특정 토큰 규제 논의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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