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규제기관들이 은행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미국 연방 규제기관들이 은행의 암호화폐 커스터디(보관) 서비스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은행이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할 때 따라야 할 규정을 명확히 했다. 다만 이는 새로운 정책이 아니며, 기존 법률과 규제 준수를 강조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침은 암호화폐 자산 보관이 단순한 저장이 아니라 관련 암호화 키를 법과 규정에 맞게 관리하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고객을 대신하여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안전 보관(Safekeepin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 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이해, 감사 등의 요구 사항도 포함됐다. 은행들은 적절한 내부 통제를 구축하고 암호화폐 커스터디 산업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규제당국은 "이번 성명은 기존 법률과 리스크 관리 원칙이 이 활동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며, 새로운 감독 기대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은행 규제당국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암호화폐 기업과 은행의 협력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 같은 규제는 완화된 상태다.
한편, 미국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Crypto week)로 지정하고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