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권, 암호화폐 기업 은행 라이선스 도전에 반발

BTCC

.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은행 업계가 암호화폐 기업들이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것에반발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은행협회(ABA) 등 은행·신용조합 단체들은 통화감독청(OCC)에 서클·리플·피델리티디지털애셋 등 암호화폐 기업이 제출한은행 라이선스 신청을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금융 시스템에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은행업계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제안한 사업 모델이 기존 신탁 은역할과 다르며,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서비스는 전통적인 신탁 업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 기업들이 은행 라이선스를 얻으면 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돼 미국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은행 커스토디아창업자 케이틀린 롱은 "은행들반발이 규제 완화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벤처기업 패러다임의 정부업무 책임자 알렉산더 그리브는 "은행과 신용조합이 드물게 의견을 같이하는 것은 암호화폐가 본격적인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새롭게 통과된 GENIUS법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은행 라이선스를 얻을 유인이 커졌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주별 송금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규제 장벽이 존재한다. 윈스턴&스트로운의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로건 페인은 "OCC의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스테이블코인 발행뿐 아니라 광범위한 금융 활동이 가능해져 주별 라이선스 취득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