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으나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3개월 만에 최고치인 10만5720달러를 기록했으나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0만2000달러 대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이날 약세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35% 급등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 맞물리며, 그동안 상승에 따른 일시적 조정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한 블랙록과 스트래티지가 119만 BTC를 보유하며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매체에 따르면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수요 역시 줄어들고 있다. 금은 5월 12일 기준 3.4% 하락했으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약해졌다.
다만 지난 5월 1일부터 9일 사이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20억달러가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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