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탈세 혐의 암호화폐 ‘헥스’ 설립자 37억원 상당 명품시계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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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슈엘러의 명품시계 [사진: 핀란드 경찰]리차드 슈엘러의 명품시계 [사진: 핀란드 경찰]

[인포진 AI리포터] 핀란드 경찰이 탈세 및 폭행 혐의로 수배 중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 헥스(HEX)의 설립자 리차드 슈엘러로부터 약 260만달러(약37억9314만원)상당의 명품 시계를 압수했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핀란드 국영 방송사 일레이스 라디오 오이(Yleisradio Oy, Yle)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경찰은 슈엘러의 것으로 추정되는 약 268만달러 상당의 20개의 명품 시계를 압수했다. 탈세와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슈엘러는 대부분 롤렉스 브랜드인 고급 시계를 에스포의 한 저택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엘러는 2020년 6월 2일부터 2024년 4월 2일 사이에 탈세 혐의를, 2021년 2월 16일부터 17일 사이에 폭행 혐의를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인터폴은 동일한 혐의를 근거로 슈엘러에 대해 적색 수배를 발령했다. 또한 슈엘러는 유럽 최고 지명수배자 명단에도 올랐다.

슈엘러의 핀란드 체납 세금은 수억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는 그의 2023년 소득을 1520만유로(1690만달러)로 추정했다. 그는 2023년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자신이 발행한 3개의 토큰인 헥스(HEX), 펄스체인(PLS), 펄스엑스(PSLX)가 미등록 증권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SEC는 자금 중 일부가 555캐럿 다이아몬드, 고가의 시계, 고급 자동차 등 개인적인 사치품 구입에 오용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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