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공급 폭증에 커지는 우려…커뮤니티 신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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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PI)
파이코인(PI)

[InfoZzin]파이코인(PI) 가격이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관리되지 않은 채 유통되는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내에서는 파이코인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에(Zoe)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파이코인 가격이 정체된 이유로 공급량의 급증을 꼽았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Pi는 모바일 채굴이 가능한 구조로 운영돼왔지만, 유통되는 토큰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소각과 같은 공급 억제 장치가 없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전체 발행량 1천억 개 중 약 2.5%만이 현재 거래 가능한 상태이며, 52억 개는 이전되었지만 일정 기간 동안 잠겨 있어 실제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은 전체의 7.6%에 불과하다. 나머지 92.4%에 대해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유통될 것인지 공식적인 일정이 전혀 없는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유통 및 분배와 관련된 투명성이 부족한 점이 Pi 네트워크의 주요 문제라고 지적했다. 명확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는 한, 기관 투자자나 주요 거래소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Pi 재단은 상당량의 토큰을 추가로 풀 계획을 하고 있어 단기적인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1천만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1,900만 개 이상의 Pi 토큰이 곧 유통될 예정이며, 다음 달까지는 총 2억7,2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하루 평균 1,000만 개씩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총 유통 예정 가치는 약 1억6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현재 시장 수요를 넘어서는 공급이 발생할 경우 Pi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이는 Pi 토큰의 실사용이나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경우에 해당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한편, 커뮤니티 일부에서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소각 시스템의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요구가 Pi 가격 하락세를 우려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Pi 네트워크가 여전히 강력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고 인지도가 높지만, 가격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해서는 공급 관리 개선과 수요 확대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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