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독일 제치고 1110억달러 규모 미국 국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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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테더가 1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며 독일을 제치고 국채 보유량 상위 19위에 올랐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 확대는 암호화폐 산업이 전통 금융 시장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더는 지난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미국 국채를 매입했으며, 이는 캐나다와 대만, 멕시코, 노르웨이, 홍콩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투자 자산으로 꼽히며, 테더는 이를 자사 스테이블코인 USDT의 추가 예비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테더의 전통적 자산 운용 전략은 2025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10억달러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 국채 투자 수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금 투자도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명확성이 커지면서 테더에 대한 투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하원은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및 책임법(STABLE) 법안을 논의 중이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법(GENIUS Act)'은 민주당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디지털 자산 사업에 관여하고 있어 규제 완화가 특정 이해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5월 14일 워싱턴 D.C.에서는 주요 암호화폐 창업자 60여명이 모여 GENIUS Act 통과를 지지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담보 기준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법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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