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예치금 이용료율 2배 올렸다…경쟁 재점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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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예치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1.0%에서 2.3%로 2배 넘게 인상한다.

19일 코인원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용자 원화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율을 연 2.3%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존 연 1.0%에서 1.3%p 인상된 수준이다. 변경된 이용료율은 오는 20일부터 적용된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 이용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예치금 관리기관인 카카오뱅크와 전향적으로 협의한 끝에 이용료율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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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의 이번 이용료율 ‘깜짝 인상’은 지난달 당국이 거래소의 이용료율 인상 경쟁에 제동을 건 후 나온 첫 번째 인상 발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빗썸이 연 4.0%의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시하자 이를 철회하도록 지도하고 5개 원화 거래소 담당자들을 불러 예치금 이용료율의 합리적 산정을 주문했다. 이에 업계에선 거래소들이 당분간 기존 요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코인원이 이날 갑작스레 이용료율 인상을 발표하면서 잠시 소강됐던 이용료율 인상 경쟁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코인원은 국내 5개 원화 거래소 가운데 가장 낮은 이용료율을 책정하고 있었지만 이번 인상으로 업계 2위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19일 기준 원화 거래소 예치금 이용료율은 △코빗 2.5% △코인원 2.3% △빗썸 2.2% △업비트 2.1% △고팍스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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