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 상장 후 첫 사상 최고가 경신… 시총 212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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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주가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했다. 2021년 IPO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를 약 4년 만에 뛰어넘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중 한때 433달러(약 60만 1,370원)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치인 429달러(약 59만 5,810원)를 돌파했다. 이번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약 1,527억 달러(약 212조 2,300억 원)에 근접했고,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코인베이스는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과 규제 압력 속에 큰 부침을 겪어왔다. 특히 2022년 말 FTX 파산 여파로 인해 한때 주가가 31달러(약 4만 3,09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 의회의 규제 진척과 더불어 S&P500 편입이라는 호재가 작용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월가 주요 투자기관들도 코인베이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사 번스타인(Bernstein)은 최근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510달러(약 70만 8,900원)로 상향 조정했으며,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다른 기관들도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계 인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자인 Aylo는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시대의 창업자”라며, 2012년 창업 이후 이어진 각종 악재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킨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상승은 단순한 기업 주가 회복을 넘어 암호화폐 산업과 규제 환경 개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상징한다.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조금씩 거둬지면서 기업 가치가 전면 재평가받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ATH 경신은 향후 다른 상장 암호화폐 기업에도 유사한 재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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