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빗 리서치센터.
[CBC뉴스]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산하 연구소인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업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보고서 '비트코인, 기업의 자산이 되다: 보유 전략부터 비즈니스 모델까지'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사업자인 코인베이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여 국내 시장의 규제 강화, 기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수익 구조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미국 상장법인들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은 주로 가상자산 전문법인들이며, 일반법인들도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 디지털과 같은 기업들이 사업 활동으로 얻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유보 현금을 활용해 추가 매수를 진행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러한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일반법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금융기관의 간접 투자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상장 법인이 가상자산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총자산 규모가 크고 잉여 현금 흐름이 충분하며, 투자활동이 활발한 기업일수록 가상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보다 정교한 투자 수요 분석과 재무 건전성 확보,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을 고려한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코빗리서치센터는 강동현, 이선영, 정지성 연구원이 공동 작성한 이번 리포트를 통해 “일반 법인과 금융기관의 전면 허용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지만, 법인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전기가 마련된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리포트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으로 새롭게 열릴 기회를 모색하는 법인과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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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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