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중앙은행, 코인베이스 주식 250억 원어치 매입… 암호화폐 산업 본격 진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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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중앙은행이 미국 암호화폐 업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체코 중앙은행은 2025년 2분기 동안 코인베이스($COIN) 주식 5만 1,732주를 새로 매수했다. 해당 지분의 총액은 1,800만 달러(약 250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코인베이스가 올해 초 S&P 500 지수에 편입된 이후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체코 중앙은행의 이번 투자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체코 중앙은행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지분도 크게 확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안 팔란티어 주가는 80% 치솟았고, 같은 기간 S&P 500 상승률이 5.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기술 기반 성장주의 매력이 더욱 부각됐다. 은행은 이 기간 중 팔란티어 주식 약 4만 9,000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보유량을 약 51만 9,950주로 끌어올렸다.

코인베이스는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펼치고 있다. 5월에는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더리빗을 29억 달러(약 4조 311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토큰 관리 및 결제 솔루션 기업 리퀴파이를 추가 인수했다. 이 같은 행보는 코인베이스가 현물 및 파생 거래는 물론 토큰 발행 및 인프라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25년 1분기 코인베이스의 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7,8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1.9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암호화폐 자산의 평가손실 5억 9,600만 달러(약 8,294억 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익성은 안정적이었다.

체코 중앙은행의 이번 투자 결정은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넘어, 디지털 자산 및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관찰과 참여로 읽힌다.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41% 상승했으며, 최근 한 달 동안만 60%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신뢰와 시장 성장성을 입증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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