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 6:4 전략에 비트코인 5% 담았더니…수익률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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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수익률은 어떨까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수익률은 어떨까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미국 디지털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맷 호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BTC)을 추가했을 때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호건 CIO는 주식 60%, 채권 40%로 구성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면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추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트와이즈 도구를 활용해 계산됐다.

호건 CIO가 제시한 바에 따르면 60:40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5% 포함시키면, 전체 수익률은 기존 107%에서 207%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변동성은 11.3%에서 12.5%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10%로 늘리고 채권을 단기 국채로 변경한 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이 29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앞선 투자 포트폴리오 대비 위험을 낮추면서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례로 꼽힌다.

호건 CIO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비트코인은 주식과 채권 모두와 상관관계가 낮다"라며 "단 1~5%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해도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 동일한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으며, 특히 비트코인은 초기 수익률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라며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경우, 단순히 주식이나 채권 비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자산 배분을 세밀하게 조정해 전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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