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XRP)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리플의 시가총액은 약 214.21억 달러로,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 맥도날드(211.87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XRP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국제 금융 네트워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약세가 나타났다.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최근 12시간 동안 XRP는 약 76만8,300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중간 수준의 매도 압력을 기록했다. 이 기간 롱 포지션 청산 우세 현상이 두드러졌고, 단기 하락세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제 금융 결제의 표준으로 군림해온 SWIFT 시스템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최근 SWIFT 거래량은 15% 감소한 반면, XRP 원장(XRPL)을 기반으로 하는 RippleNet 채택은 글로벌 금융권에서 확산 중이다.
RippleNet은 3~5초 내 결제가 가능하고, 구조가 명확하며 선불 계좌를 최소화하는 효율성 덕분에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국제 결제가 RippleNet을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금 효율성과 결제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리플이 맥도날드를 넘어선 것은 단순한 시가총액 경쟁 이상의 의미가 있다.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SWIFT에서 RippleNet으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XRP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내 단기 약세는 투자 심리의 위축을 반영하므로, 장기 비전에 따른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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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