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료사진
[InfoZzin]가상자산 시장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는 진일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흔들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로드된 이미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하며 159899000원선을 기록 중이다. 하락폭은 제한적이지만, 심리적 지지선 아래에서의 등락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ETF 허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내 반대 목소리는 여전히 견고하다.
Eleanor Terrett 기자는 SEC 민주당 소속 커미셔너 캐롤라인 크렌쇼가 “암호화폐 ETF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미국 내 ETF 승인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을 제약하는 심리적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BTC 가격이 기술적 관점에서도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17,000달러 선에 강한 저항 벽이 형성돼 있으며, 이 아래에는 에어갭이 존재한다”며 “113,000~108,000달러 구간은 지지선이 거의 없는 위험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즉, 현재 위치에서 하락할 경우 급격한 낙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지선 공백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단기 하락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불안정한 흐름과 별개로, 비트코인의 기술 확장은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 하이퍼(@BTC_하이퍼2)는 비트코인 기반 롤업에서 솔라나 프로그램을 네이티브로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발자는 표준 Solana CLI 도구를 활용해 맞춤형 SVM(Solana Virtual Machine) 기반 프로그램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배포·호출·검증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상태 변경은 비트코인에서 처리되고 검증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크게 강화한다.
이는 비트코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확장과도 연결되며,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주도하던 DeFi·dApp 생태계에 BTC가 직접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규제 리스크'와 '기술 진화'라는 상반된 요인 사이에 놓여 있다. ETF 반대는 단기 수급 악재지만, BTC 네이티브 롤업과 솔라나 VM 통합은 패러다임 수준의 기술 확장이다.
문제는 시장이 '미래 가능성'보다 '당장의 유동성'에 더 예민하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단기 가격은 규제에, 장기 가치는 기술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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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