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거래소 이탈 12억 달러…상승장 진입 신호?

BTCC

이더리움(ETH)이 지난 3개월래 최고치를 향해 상승하는 가운데, 거래소에서의 출금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기관급 디파이(DeFi) 플랫폼 센토라(구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번 달 초부터 중앙화 거래소에서 지속적인 순유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간 투자자들은 12억 달러(약 1조 7,04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거래소에서 인출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1,800달러에서 2,730달러까지 52% 상승하는 기간과 맞물린다. 이처럼 대규모 인출이 발생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위해 자산을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이번 불장에서 상대적으로 침체된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상승 잠재력을 의심했었다. 그러나 수개월간 이어진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시장 심리가 급격히 변화했다.

투자 심리는 이더리움의 부진한 성과로 인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에서 상승장 진입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FOMO)로 전환됐다. 거래소 출금이 늘어나며 매도 압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진입을 시도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으로 수익을 보는 주소의 비율도 32%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상승이 단순한 공매도 청산 효과가 아니라고 보고 있으나, 2,400~2,700달러 구간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2,060~2,420달러 구간이 이더리움의 가장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분석했다. 이 구간에는 6,900만 ETH를 보유한 1,000만 개의 지갑이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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