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주 내 5000달러 돌파 확률 87%…폴리마켓

5000달러 고지에 도달 확률이 90%에 가까운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이더리움(EETH)이 2025년 8월 말까지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주요 파생상품 지표들이 강세 신호를 내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상승 베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 ETH가 4800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90%,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은 87%로 평가된다. 또 다른 예측 플랫폼 칼시 데이터에서도 ETH가 8월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92%로 상승했다.

관련해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 등에서 5000달러 행사가격 콜옵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급증했다. 이는 해당 가격대 돌파 가능성을 높게 보는 트레이더가 많다는 뜻이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를 비롯한 선물 시장에서도 ETH 선물 가격이 현물가보다 높은 콘탱고(Contango)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펀딩비 역시 레버리지 롱 포지션 비중 확대를 반영하듯 상승세다.

이 같은 강세 심리는 여러 요인에서 비롯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ETH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참여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디파이(DeFi) 생태계와 레이어2 네트워크 이용량 증가로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것도 ETH 수요를 자극한다.

그러나 심리적 저항선 돌파 과정에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8월 30일 옵션 대규모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 시 급락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옵션 데이터가 항상 목표가 달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포지션은 변동성 매매나 헤징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파생상품 시장에서 관측되는 수급 구조와 온체인 성장세는 ETH 가격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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