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2025년 중반 29.3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올해 초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비율은 전체 토큰 공급량의 28.1%에 불과했으며, 지난 3월에는 연간 최저치인 27.2%까지 하락했다. 이후 3개월 동안 이 수치는 급증해 지난해 11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인 28.7%를 넘어섰다.
이번 스테이킹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3월 도입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꼽힌다. 기존 32 ETH로 제한됐던 밸리데이터의 최대 스테이킹 한도를 2048 ETH로 확대하면서 대규모 스테이킹 업체들이 수백~수천 개의 작은 노드를 통합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하드웨어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향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스테이킹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3월 서류에 따르면, 이러한 ETF들이 보유한 ETH를 밸리데이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이 경우 ETH 스테이킹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보안이 강화되는 동시에 소수의 규제된 수탁기관에 권력이 집중될 우려도 제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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