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18일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사진: 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인포진 이호정 기자] 빗썸과 코인원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18일 공지했다.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이날 각각 공지를 통해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 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최종 결정은 4월 3주차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은 최근 위믹스가 865만개 이상의 코인이 탈취된 해킹 사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킹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피해 복구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바이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동으로 거래 유의·주의 촉구, 유의·주의종목 지정,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위믹스는 오는 21일 전체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여러 기술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해킹된 시스템의 보안 강화를 위해 관련 로직과 인증 로직 교체, 전체 인프라의 새로운 환경 이전, 서비스 모니터링 및 제어 범위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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