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거래소 상폐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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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국내 거래소 거래 지원 종료 대응 현황 안내 [사진: 위믹스 공지사항 갈무리]'위믹스' 국내 거래소 거래 지원 종료 대응 현황 안내 [사진: 위믹스 공지사항 갈무리]

[인포진 이호정 기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가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 지원 종료 결정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조치와 신뢰 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거래소들이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DAXA)를 내세워 내린 불합리한 결정을 납득할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믹스 측은 가장 먼저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빠르면 이번 주 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보안 컨설팅 업체를 통한 추가 보안 점검도 긴급히 진행 중이다. 위믹스는 "DAXA에 의한 위믹스 프로젝트의 보안성 평가에 대한 반박만이 아닌 팀의 보안 강화 조치를 점검하고 또 점검해 위믹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백 증빙 및 지갑 공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대주 회계법인에 의한 바이백 내역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미 국내 거래소에서 매수한 전체 수량과 4월 17일 출금된 해외 거래소 1차 바이백 수량을 함께 검증했다고 밝혔다. 회계법인의 최종 검증 결과 보고서는 빠르면 5월 15일 발행될 예정이며, 수령 즉시 바이백 수량 보관 지갑과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위믹스는 또한 거래 지원 종료의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요청했으나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DAXA와 4개 거래소(고팍스, 빗썸, 코빗, 코인원)에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검토보고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검토 보고서' 등 심의·의결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빗썸에서만 기존 공지 내용을 반복한 간략한 답변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위믹스 측은 "현재 위믹스 팀의 최우선순위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DAXA라는 방패막을 내세워 내린 불합리한 결정을 되돌리고 이로 인한 생태계와 커뮤니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고 계신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DAXA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최종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오는 6월 2일 오후 3시부터 위믹스 거래를 중단하고, 7월 2일 오후 3시에는 출금지원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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