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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밈코인 시장의 대표격인 오피셜트럼프(Trump Coin, TRUMP) 가격이 $13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외교 순방과 맞물려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반등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는 5월 16일(현지시간) 기준 $12.56까지 하락, 7일 기준 -11.2%, 14일 기준 -1.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중간중간 $13.05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종합적인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주 초 중국계 기관투자자의 3억 달러 규모 TRUMP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입은 규모 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시장 조작 우려와 규제 리스크 가능성이 불거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동시에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사우디, 카타르, UAE)이 전 세계 뉴스의 중심이 되면서 TRUMP 코인에 대한 소셜 미디어 관심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TRUMP 코인은 1월 20일 출시 당시 소셜 언급량이 281건이었으나, 4월 30일에는 949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5월 12일에는 847건, 5월 16일 기준 462건으로 여전히 높은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존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역사적으로 소셜 관심 급증 이후 반등 흐름이 반복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관점에서 오피셜트럼프의 단기 약세 가능성도 함께 지적했다. 현재 TRUMP는 일간 VWAP 중간값인 $12.74를 하회 중이며, 이는 매수세 약화를 의미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1.29로, 지난주 65 근처의 과매수 구간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MACD 지표도 하락 추세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도치안 채널(Donchian Channel) 기준 하단인 $10.35 지지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는 지난 4월 조정 당시 지지선이었던 가격대다.
코인게이프는 “만일 해당 지지선이 재차 테스트될 경우, 밈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경우를 전제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ETF를 운용 중인 블랙록(BlackRock)에 아시아 최대 ETF 투자기관이 6억9,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비중을 늘렸다는 점도 주목된다. TRUMP가 비트코인 상승 흐름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13.07 도치안 중간값 회복과 $15.79 저항선 돌파가 선결 조건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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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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