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등 혁신적인 통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자금 조달 협정을 체결한 2025년 2월 이후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는 정부 문서가 공개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이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및 비트코인 오피스의 발표와 엇갈린다.
해당 서한은 15일 IMF의 첫 번째 프로그램 검토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보고서의 각주에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의 증가분은 정부 소유 월렛 간 비트코인 통합을 반영한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구매한 것이 아닌,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통합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부켈레 행정부는 2022년 11월부터 매일 1 BTC를 구매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발표했다. 비트코인 오피스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6242 BTC에 달하며, 이는 약 7억3700만달러 상당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아캄도 바이낸스나 비트파이넥스 핫월렛으로 태그된 주소에서 매일 1 BTC씩 이체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IMF가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거래 규모를 축소하도록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우리를 배척하고 대부분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을 때도 우리는 구매를 멈추지 않았다. 지금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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