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펀드 설립, EU와 영국 중 어디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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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기본법 미카 [사진: 셔터스톡]유럽연합(EU)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기본법 미카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유럽연합(EU)과 영국이 암호화폐 규제에서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이며, 펀드 운용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U는 암호화폐 포괄 규제법(MiCA,미카)을 통해 27개 회원국에 통일된 규제를 제공하지만,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독자적인 법 체계를 구축 중이다. 미카와같은 공통 규제가 없는 영국은 암호화폐를 기존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향을 모색하며, 보다 유연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미카법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포팅'(Passporting) 메커니즘으로, 이는 금융기관이 EU 국가 중 한 곳에서 설립 인가를 받으면 다른 모든 회원국에서 별도 인가 없이 자유롭게 영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들이 중복 규제를 피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반면, 영국은 보다 적응력 있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미카와 같은 통일된 법은 없지만, 암호화폐를 기존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암호화폐가 경제에 570억 파운드(730억달러)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반영한 새로운 법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은 단순한 권고가 아닌 공식 법률로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려 한다

영국은 미국과 공동 샌드박스를 논의 중이며, 이는 새로운 암호화폐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규제된 환경을 제공한다.

매체는 암호화폐 펀드 운용사들이 EU의 미카 기반 안정성을 선택할지, 아니면 영국의 혁신적 환경을 고려할지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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