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금 1조 2,800억 유입…트럼프發 낙관 심리 확산

BTCC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지난주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의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유럽 기반 암호화폐 투자회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는 총 8억 8,200만 달러(약 1조 2,874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장지수상품(ETP)을 중심으로 지난 4주간 유입된 금액은 약 63억 달러(약 9조 2,000억 원)에 달해 연초 이후 전체 유입액의 93%를 차지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2024년 누적 자금 유입 규모는 총 67억 달러(약 9조 7,820억 원)로, 올해 2월 초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73억 달러(약 10조 6,580억 원)에 바짝 다가섰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르면 몇 주 내로 역대 최대 유입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승 흐름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관 자금이 집중 유입되고 있는 상장지수상품 시장을 중심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ETP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은 암호화폐 자산의 제도권 편입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 코인셰어스 측은 “규제 명확성 확대와 글로벌 투자환경의 성숙이 결합되면, 올 하반기에는 더욱 강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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