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폴리마켓(Polymarket)]
[인포진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반 도박 및 베팅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베팅 시장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며 월 거래량 25억달러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크립토닷컴은 스포츠 이벤트 전용 거래 플랫폼을 론칭하며 눈길을 끌었다.
암호화폐 카지노의 성장세도 매섭다. 대표적인 업체 스테이크닷컴은 월 예치금 11억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F1 팀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암호화폐 채택의 증가와 기술적 발전,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에서의 혁신이 카지노와 베팅 시장에 접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 도박과 베팅을 포함하는 분야(iGaming)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년간 크게 성장해 왔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총 베팅 금액은 139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30년까지 266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스포츠 베팅이 46%, 온라인 카지노가 36%, 복권이 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스위스에 따르면 2024년 첫 3분기 동안 모든 iGaming 산업에서 이루어진 전체 베팅 중 약 17%가 암호화폐로 진행됐다. 다만 법정화폐 베팅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과 달리, 암호화폐 베팅은 15% 증가에 그쳤다.
매체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반 도박 시장은 중앙화 및 탈중앙화 플랫폼 모두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더 빠른 거래와 낮은 수수료, 글로벌 접근성을 가능케 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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