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홈페이지 캡처.
[CBC뉴스]솔라나(SOL)의 시세 전망이 이목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솔라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규모 물량이 이동하며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장기적인 매집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한 솔라나 보유자가 84만 6,613 SOL을 한 번의 거래로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이 약 15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해당 자산의 가치는 약 1억 2,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SOL의 일일 거래량이 급등했다.
이 같은 대규모 이동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않았으나,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가 솔라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대다수 트레이더들은 이번 1억 2,700만 달러 규모의 이동을 매도 준비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 반등을 앞둔 매집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SOL은 24시간 내 11% 하락하며 152달러 선에 도달했다. 올해 초 294달러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49%의 가치가 소멸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754억 달러로 여전히 상위 가상자산에 속하지만, 주요 지표들은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솔라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주간 거래량에서 이더리움에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주간 솔라나 네트워크의 수수료 및 밈코인 관련 활동이 감소했으며, 활성 사용자 수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50일 및 200일 이동 평균선을 하회하며, 강력한 하락 신호인 ‘데드 크로스’ 패턴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MACD(이동 평균 수렴·발산)와 RSI(상대 강도 지수) 지표 또한 SOL이 109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솔라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가 시장 흐름을 바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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