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솔라나(SOL) 가격이 158달러에서 강한 저항을 받은 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200달러 회복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최근 7일간 14% 하락하며, 이로 인해 레버리지 포지션 수요가 급증했다. 현재 솔라나 선물의 미결제 약정은 4570만 SOL(총 67억달러)에 도달하며,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약세 분위기가 우세하다. 솔라나 무기한 선물의 연 환산 펀딩 비율은 0%까지 떨어졌고, 지난 3개월 동안 연간 15% 임계치를 초과하지 못했다. 이는 강세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을 의미하며, 5월 중순 185달러까지 상승했을 때조차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활동 역시 정체 상태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총 예치 자산(TVL)은 1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주간 수익은 4000만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주당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감소세다.
트럼프 밈코인. [사진: 트럼프 X 계정]
솔라나의 최근 하락은 솔라나 기반 밈코인에 대한 과도한 열풍과도 관련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솔라나 기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출시 이후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정한 심리가 확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가 200달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단기 촉매로 꼽았다.
MB크립토에 따르면, 반에크가 신청한 솔라나 현물 ETF(VSOL)는 미국 예탁결제기관(DTCC)의 '활성 및 사전 출시(Active and Pre-Launch)' 리스트에 공식 등록됐다. 이는 SEC의 최종 승인 전 단계로, 실제 상장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절차로 평가된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2025년 솔라나 ETF 승인 확률을 91%로 보고 있다.
앞서 월가의 저명한 투자은행인 켄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솔라나가 이더리움(ETH)보다 모든 지표면에서 우수하며, 향후 토큰화 증권 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솔라나를 재무 자산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의 약세 흐름이 언제든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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