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이더리움 넘기엔 아직 역부족…기관 신뢰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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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과 솔라나 [사진: 셔터스톡]이더리움과 솔라나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암호화폐 전문은행 시그넘(Sygnum)은 솔라나(SOL)가 이더리움(ETH)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그넘은 솔라나의 수익 구조가 밈코인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어 불안정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이더리움의 보안과 안정성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솔라나는 최근 거래량과 수수료 발생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그넘은 "장기적으로 기관들이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지가 관건"이라며 이더리움의 우위를 점쳤다. 솔라나의 수익 구조가 밈코인에 집중된 반면,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토큰화 등 보다 안정적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차이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솔라나의 수익은 대부분 검증자에게 돌아가며, 이더리움 대비 2~2.5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솔라나 커뮤니티가 올해 초 SOL 인플레이션 비율을 낮추려는 제안을 거부한 것도 장기적인 토큰 가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시그넘은 솔라나가 디파이 프로토콜 내 가치 증가를 통해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기관들의 선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정부, 규제당국, 전통 금융기관의 지지를 받으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대체하려면 단순한 기술적 우위를 넘어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장기적인 경쟁력은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네트워크 신뢰성에 달려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거래량이나 수수료 수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결국, 솔라나가 이더리움의 자리를 넘보려면 기관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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