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료사진.
[InfoZzin]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운영하는 iShares Bitcoin Trust(IBIT)는 최근 보유량이 74만1,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약 3.5%에 달하며, 운용 자산 가치는 약 847억 달러(한화 약 111조 원)에 이른다.
비트코인 매집 추세는 멈출 기미가 없다. 블랙록은 ETF를 통해 꾸준히 매수하며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관이 이렇게 적극적인데,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며, 시장 참여 시점에 대한 경고음을 낸다.
비트코인은 최근 변동성 둔화로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현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금의 두 배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제도권 편입과 기관 매수세가 가격 변동성을 완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현재 국내 거래소 시세는 1억5,992만3,000원이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1,009.924 BTC다. 전일 대비 0.26% 하락했지만, 장중 저점 1억5,938만4,000원에서 반등 시도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중 XRP는 4,246원, 이더리움은 511만8,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는 기관의 장기 매집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가격 상승은 단기간보다는 장기 흐름에서 뚜렷할 가능성이 크다. 개인 투자자는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과 ETF 활용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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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