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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이 18일 코인마켓캡 기준 3.08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좁은 가격 범위 안에 갇혀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거래량과 선물 시장 지표가 급격히 확대되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선물 시장에서 나타났다. 8월 8일 기준 XRP 선물 거래량은 하루 만에 208% 급증한 124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시에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5% 증가해 59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단순히 단타 거래가 아닌 중장기 포지션 참여자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이번 거래량은 솔라나(SOL)의 96억 달러 거래량을 앞지르는 수준으로, XRP가 단기간에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초점을 완전히 흡수했음을 의미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XRP에 대한 기관급 자금 유입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3.09~3.10달러 구간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대규모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업비트 대량 매수세도 같은 맥락에서 분석된다. 반대로 3.14~3.15달러 구간은 뚜렷한 저항선으로, 이 구간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단기적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누적된 상황에서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그러나 거래량 급증과 투자자 관심 확대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
투자자 심리와 향후 관전 포인트
현재 XRP의 거래량 급증은 단순한 단기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SEC와의 소송 종결로 불확실성이 줄어든 가운데, 거래소 내 유동성이 확대되고 가격 안정 구간이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추세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핵심 포인트는 저항선 3.15달러 돌파 여부 ,선물 시장 자금 흐름 지속 여부 ,기관 매수세 강화 여부다. 이 3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XRP는 다시금 강세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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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