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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비트코인(BTC)은 1억 5,941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0.57% 하락하며 소폭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5일 오후 거래량은 996 BTC, 거래대금은 약 1,595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당일 고가는 1억 6,057만 1,000원, 저가는 1억 5,937만 2,000원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는 BitFlyer가 약 1억 5,862만 원, Binance는 1억 5,859만 원, Coinbase는 1억 5,848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30분 봉 차트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8월 4일부터 1억 6,05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받으며 서서히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 단기 이동평균선(빨간선)은 하락 곡선을 그리며 중기선과 데드크로스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강한 하락 신호보다는 조정 구간에서의 매물 소화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효과와 매집 신호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핵심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이후 나타난 대규모 매집 흐름이다. 분석에 따르면, Saylor's Strategy는 트럼프 집권 이후 376,571 BTC를 추가 확보했다. 이는 약 432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에 달하며, 지난 9개월 동안 취득한 전체 비트코인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런 공격적인 매집은 기관급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한 트레이더는 “공포 속 매도세가 이어지는 동안, ‘다이아몬드 핸드’라 불리는 대형 지갑들은 비트코인을 꾸준히 쓸어 담고 있다. 이들은 팔지 않는다. 그들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AI 트레이더와 시장 심리
흥미로운 점은 AI 기반 예측 모델이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매니카바르나는 “비트코인이 115,000달러(한화 약 1억 5,300만 원) 이하로 내려오기 전까지 덤핑할 계획”이라며 매도 관점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대부분의 머신러닝 모델은 장기적으로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AI 예측 알고리즘은 오는 8월 말까지 12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6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반등 가능성 ‘총력전’
알트코인 시장은 전혀 다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TOTAL2(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는 강력한 4년 주기의 컵 앤 핸들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간 RSI와 MACD 모두 여전히 상승 에너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고대의 루피스는 “알트코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포물선형 대체 매수세가 형성될 여지가 크다”며, 향후 알트코인 강세장을 암시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로테이션 전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리플(XRP)의 법적 이슈 해소 가능성, 스텔라(XLM)와 같은 송금 특화 코인의 생태계 확장 뉴스가 맞물리며, 시장에 ‘제2의 불장’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과 향후 시나리오
비트코인이 현재 지지선으로 삼는 1억 5,900만 원대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작용한다. 이를 유지한다면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만약 이 구간이 붕괴되면 다음 지지선은 1억 5,600만 원 부근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1억 6,050만 원 돌파 시 강한 숏 커버링 랠리가 발생하며 1억 6,300만 원 선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은 매수·매도의 극단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공포 매도는 기회가 되고, 탐욕은 리스크가 된다”고 분석한다. 단기 트레이더는 1억 5,900만 원 지지 여부를 주시하고, 장기 투자자는 기관의 매집 행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국내 투자자 요약
현재 가격: 1억 5,941만 원 (-0.57%)
주요 지지선: 1억 5,900만 원 / 저항선: 1억 6,050만 원
트럼프 재선 후 기관 매집: 376,571 BTC 확보
알트코인 지표: 컵 앤 핸들 패턴, 상승 모멘텀 유효
AI 예측: 8월 말까지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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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