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InfoZzin]리플(XRP)이 최근 최고점 대비 10% 가량 하락하면서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숨 고르기’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차익 실현과 과열 완화에 불과하며, 다시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XRP는 최근 $3.66까지 치솟으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3.1대까지 밀렸다.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글로벌 분석가들은 이번 흐름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유사한 빅머니 움직임 이후 강세장이 펼쳐졌던 사례가 있어, 이번 이체가 향후 가격 흐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XRP는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현재 시세는 $3.10대지만, $3.50~$3.60 구간은 단기 상승 전환을 위한 핵심 저항선으로 꼽힌다. 반대로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2.60 부근이 강력한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이 유지된다면 중기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과거 비트코인 강세장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으로, 한국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단기 반등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의 집중도가 높은 만큼, 국내 투자자 심리 변화가 XRP의 단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SEC와 리플 간 소송의 마무리 가능성, ETF 승인 논의 등 굵직한 호재성 이슈가 8월 초를 전후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규제 완화 기조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확대돼 XRP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제도권 편입 기대감과 맞물린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조정은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대세 전환 전의 압축 구간’으로 볼 여지가 크다. 현재 XRP는 $3.20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이미 다음 목표를 $3.60 이상으로 설정하는 분위기다. 돌파에 성공할 경우 $4.20 테스트, 이후 $5 이상까지의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대로 $2.60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 추세가 유효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내 투자자라면 단기 노이즈에 휘둘리기보다는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그리고 글로벌 규제 이벤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가격 변동성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XRP는 단기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과 제도권 수용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여전히 알트코인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