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미국이 마침내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공식 편입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최종 서명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실질적인 법적 기틀이 마련된 첫 사례로,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의 제2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리플(XRP)은 해당 법안의 수혜 코인으로 꼽히며, 서명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20일 오전 기준 XRP는 3.4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27%, 일주일 기준으로는 무려 25.1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026억 달러로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법안은 단순히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준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암호화폐의 실생활 결제와 금융 연계를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XRP와 같은 송금 특화형 코인의 수혜가 예상된다.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XRP는 모두 2.94유로대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상승장이 단기적 투기보다 ‘기관 진입 가능성’에 기인한 장기적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리플은 지난 수년간 미국 SEC와의 소송전으로 인해 제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지니어스법 서명을 계기로 ‘합법적 송금 인프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열렸다. 실사용성 확대와 글로벌 금융사 연계가 동반될 경우, 시총 3위 이상의 평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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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