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플(XRP 엑스알피), 13년째인데 왜 온체인 거래는 여전히 미미한가? 가격 반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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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리플(XRP)

[InfoZzin]2일 새벽 리플(XRP)이 국내 거래소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XRP/KRW는 4,200원으로 전일 대비 0.2% 하락했다. 장중 고가는 4,235원, 저가는 4,057원으로, 거래량은 2억 2천만 개를 기록했다.

차트상으로는 7월 말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가 8월 1일 오후부터 가속화되면서 단기 이동평균선(빨간선)이 중기선(초록선) 아래에서 뚜렷한 이격을 보이고 있다. 4,100원 초반대에서 대량 거래가 발생하며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4,250원 부근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4,130원이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4,250원 이상 안착 시 단기 매수세가 강화될 여지는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리플의 온체인 사용성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발언이 나왔다.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JoelKatz’ 슈워츠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리플은 300개 이상의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13년이 지난 지금 왜 일일 온체인 거래량이 수십억 달러 규모가 되지 않는 걸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기관들은 역사적으로 온체인보다 오프체인 거래를 선호해 왔지만, 이제는 변화가 가까워졌다. 기관들이 온체인 이동의 이점을 점점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리플조차도 아직 XRPL DEX를 결제에 사용할 수 없다. 테러리스트가 결제 유동성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권한 있는 도메인(permissioned domains) 기능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워츠의 발언은 리플의 기술적 확장성 논의와 맞물려, 향후 기관 참여 확대 여부가 XRP 가격과 유동성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흐름이 글로벌 ETF 자금 유입·유출과 맞물려 있어, 뚜렷한 추세 전환보다는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리플의 네트워크는 여전히 기관용 결제 솔루션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어, 온체인 거래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슈워츠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규제 준수와 보안성 강화가 해결될 경우, XRP의 유동성 기반이 크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지지선(4,130원)과 저항선(4,250원)을 중심으로 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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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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